임신과정을 거쳐 출산을 하게 되면 준비해야 될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요, 미리 해놔야 될 게 너무 많더라구요. 저도 얼마 전 출산을 했는데 겪어보니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. 드라마에서는 임신하고 나면 예쁘게 10개월을 보내고 아기를 낳고 예쁘게 키우더라구요? 그건 현실에선 없는 일이었습니다. 하하.
32주차에 벌써 손수건, 아기옷 등 빨래를 모두 해놓은 산모들도 많더라구요. 저는 게을러서 36주가 되어서야 손수건이며 아기옷이며 이불 등 빨래를 했는데 하고 보니 전혀 늦지 않았어요. 아기옷, 육아용품 등 필요한 것도 많았는데, 미리 사둘 건 몇 개 없었어요. 조리원에서 2주동안 지냈는데, 그때 필요한 것들을 시켜도 충분하더라구요!
특히 아기 기저귀!! 절대 미리 사둘 필요가 없었습니다. 초음파로 보는 아기 몸무게와 태어나는 아기 몸무게는 차이가 날 수 있는데, 저희 아기는 초음파로 봤을 때 내내 주수보다 큰 아기였어요. 그래도 태어나면 초음파보다 좀 적게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초음파로 보는 것과 똑같이 태어나더라구요? (물론 애바애입니다) 그래서 4kg로 태어났어요...기저귀 미리 사뒀으면 큰일날 뻔 했어요.
그리고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출산가방 싸는 거였어요.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, 저것도 필요할 것 같고 없으면 안될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. 그래서 육아카페, 블로그, 지인에게 물어보기 등을 참고해서 필요한 것들로 출산가방리스트를 작성해봤어요.
전 제왕절개를 해서 병원5박6일+조리원13박14일로 거의 20일치의 짐이었어요. 그 중 꼭 필요한 건 아기옷1벌, 겉싸개1, 속싸개1, 개인 세안용품, 생리대 중형 정도였어요. 제왕절개를 하면 오로를 닦고 나오기도 하고 자연분만하신 분들만큼 많이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. 안심팬티를 챙겨갔는데 전 하나도 안쓰고 생리대 중형으로만 써도 충분했어요.
마스크는 산후마사지를 받고 나니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다시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. 그래서 넉넉히 챙겨갔고, 수유패드와 수건은 제가 갔던 조리원에서는 제공을 해줬어요. 그리고 손수건도 거기서 다 소독하고 사용해서 제가 가져간 건 다 그냥 다시 가져왔어요. 나머지는 제 편의를 위해 챙겨간건데, 텀블러는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.
가져가서 사용하지 않은 것
맘스안심팬티, 가제손수건, 여분수건, 멀티탭
오늘 포스팅한 출산가방리스트,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면서 직성해봤습니다~ 어떤 분이 아기가 태어나면 행복한 불행이 시작된다고 하던데, 그 말이 이해가 되면서도 아기가 주는 행복이 너무너무 크더라구요. 다들 예쁜 아기 무사히 출산하시고 행복히게 아기 키우시길 바랄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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