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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정보

서해바다가볼만한곳, 당일치기로 다녀와요

by 밤밤 2022. 4. 4.

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가고 싶어지는 데요, 서울에서 멀리 가기 부담스럽지만 도심은 벗어나고 싶을 때 서해바다가볼만한곳 추천해드릴게요. 가족이나 친구들, 연인끼리 오붓하게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요.

 

 


 

1. 서해바다가볼만한곳 : 제부도해수욕장

출처 : 시티맵

 

제부도는 많이 알고 계신 서해바다가볼만한 곳인데요, 저는 처음 갔을 때 헷갈려서 대부도에 도착을 했었어요. 갯벌에서 아이들 놀게 해줄 목적으로 간 거였는데, 대부도 어촌에서 운영하는 갯벌체험만 있더라구요. 돈내고 갯벌체험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고 그냥 갯벌에서 게나 조개같은 거 아이들이 잡고 놀게 해줄 거라서 제부도로 들어왔습니다.

 

제부도해수욕장으로 네비를 찍고 오면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해 줄거예요. 금액도 저렴해서 저희는 공영주차장 이용했구요, 주차비만 내면 앞에 바로 해수욕장이고 갯벌이 넓게 있어서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어요.

 

갯벌에서 놀거라서 미리 장화와 모래놀이 할 수 있는 도구들을 챙겨갔는데 미처 챙기지 못한 분들은 근처에서 구매하기도 하시더라구요. 해수욕장 내려가기 전에 넓은 광장? 같은 곳이 있는데 간단히 신발이나 손, 발 등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.

 

 


 

2. 서해바다가볼만한곳 : 왕산해수욕장

왕산해수욕장은 영종대교를 건너 용유도에 있는 해수욕장인데요,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. 사람이 되도록 적은 곳을 찾아다니다보니 을왕리해수욕장은 좀 부담스러워서 왕산해수욕장으로 갔는데요, 넓고 사람은 적어서 저희끼리 소풍온 느낌이었어요.

 

상대적으로 음식점은 적은 편이었지만 주차장도 잘 되어있고, 탐앤탐스나 개인 카페도 있어서 커피도 한 잔 할 수 있었어요. 돗자리와 캠핑의자, 김밥, 샌드위치를 챙겨가고 음료나 라면은 편의점에서 구매후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 그저 좋더라구요. 밥 먹고 아이들은 갯벌에서 놀고 저는 맥주한잔 딱 하니 너무너무 좋았습니다.

 

4월이라 날씨가 조금 풀리긴 했지만 바닷바람은 아직 차가워서 따뜻하게 입거나 핫팩 챙겨가시는 거 추천드리구요, 낚시 하시는 분들도 보이던데 우럭을 잡으셨더라구요.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 


 

3. 서해가볼만한곳 : 동막해수욕장

강화도에 있는 동막해수욕장도 유명하죠.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.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로 앞에서 캠핑할 수 있게 해놔서 저희도 텐트를 구매하고 싶게 만들더라구요. 갯벌도 좋지만 모래도 부드러워 산책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.

 

동막해변 근처에는 전등사도 있어서 강화도에 온 김에 전등사에 들러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아요. 그 밖에도 스페인마을, 강화초지진 등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멀지 않아서 당일로 둘러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유명한 만큼 근처에 먹을 거리도 많고 펜션도 많아서 여유가 있으면 1박을 하고 와도 좋을 것 같아요. 개인적으로 부모님 모시고 가서 1박을 한 적이 있는데 바다를 보면서 고기구워 먹으니 그것도 나름대로 좋더라구요.

 


 

 

4. 서해가볼만한곳 : 석모도

 

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석모도인데요, 예전에는 석모도에 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서 배 시간을 잘 맞춰야 했지만 지금은 석모대교를 통해 차로 들어갈 수 있어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.

 

석모도는 보문사가 유명한데, 그 중에서도 오백나한전이 유명해요. 오백나한전은 같은 모습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. 그래도 보문사는 한번 다녀올 만한데요, 보문사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그 풍경이 장관입니다.

 

노을지는 게 예쁜 섬인 석모도는 민머루해수욕장으로 네비를 찍고 방문하시면 되요. 저희가 갔을 때는 민머루해수욕장에서는 산에 가려서 노을지는 게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. 그래서 매음리선착장으로 네비를 찍고 이동했습니다. 5분정도 걸리는데, 여기서 노을지는 게 다 보이더라구요. 제가 갔던 날은 낮에 날씨가 흐려서 갈까말까 했었는데, 다행히 석모도에 가니 선명한 노을을 볼 수 있었어요. 

 

 


평일이나 주말 부담없이 가볍게 서해로 나들이 떠나보세요. 동해처럼 깊고 파란 느낌은 없지만 서해는 서해 나름대로 예쁘더라구요. 갯벌을 볼 수 있는 것도 서해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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